2011년 10월 24일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공부 잘하는 방법, 돈 잘 버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이 아니라, 타인과 건강하게 교류하는 방법,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 나와 남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작 사회 구성원들의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학교에서는 시덥잖게 연애하거나 놀거나 장난치거나 니 하고싶은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그딴거 하지 말고 수능맞춤 수업이나 얌전히 처 듣고 선생 말에 절대 복종하시고, 밤 10시 11시까지 니 자신에 대해 생각하거나 친구와 교류하거나 가족과 시간 보내거나 지랄하지 말고 학교에 처 앉아서 수능 내신 공부나 하고 좋은 대학 가고 좋은 회사 다니거나 공무원 판검사 변호사 의사 기타등등 해서 나중에 돈이나 잘 벌고 성공하라고 한다.
심지어는 가정에서도 저러한 것들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보고 커가면서 애들끼리 교류하고 잘못된 일을 하면 혼나고 서로 싸우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면서 사랑을 배워가는 것일 텐데, 어린 애들한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똑똑하게(과연 진짜 똑똑한지는 의문이다), 남들 위에 사는 법을 가르쳐준다. 또 지들끼리는 엄청 싸워대셔서 이혼율이 세계 최고수준이다. 이러니 애가 집에서 어떻게 사랑이란 걸 배우겠는가.
물론 어느 나라에나 어느정도 있는 모습이겠지만, 이 나라는 가부장제와 전쟁의 상처와 급속한 경제발전과 유교적 풍습 중 아주 쓰레기 같은 몇몇개들 등등의 원인으로 인해 뿌리박힌 사고방식이 더더욱 이 사회를 병들고 불행하고 슬퍼지게 한다.
이젠 슬슬 '원래 그런 거 아니냐, 다 그렇게 사는데 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변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이제야 사람들이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만서도, 아직도 정신질환이나 마음의 병을 이상하게만 생각하는 풍습이 있고, 나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남과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상처입히는 일이 너무 많다. 행복한 삶,좋은 사회를 원하면서도 그 행복을 돈에서'만' 찾으려고 한다.
결론을 어떻게 내야될지 모르겠지만...어쨌든,
변할까? 변하겠지. 변할거야. 변해야 한다...
# by 시일야 | 2011/10/24 23:35 | 크게 할 말들 | 트랙백 | 덧글(0)